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박유림 "'드마카'는 등불 같은 작품…美 아카데미는 새로운 경험"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21 15:11 수정 2022.04.21 15:29 조회 167
기사 인쇄하기
박유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신예 박유림이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후기를 밝혔다.

최근 한 패션지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진 박유림은 '드라이브 마이 카' 출연에 대해 "살면서 운명 같은 시기가 오는 것 같다. '드라이브 마이 카'에 '바냐 아저씨' 연극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게 등불은 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유림은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유나 역을 맡아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수어 연기를 하는 배우로 출연한 박유림은 영화 속 연극 '바냐 아저씨'에서 주연 '소냐'로 활약하며 후반부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지난 3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유림은 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아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영화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는 수상 후 무대에서 박유림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유림

이에 대해 박유림은 "감독님이 시상식장에서 배우들의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놀랍고, 또 감동적이었다. 지금도 얼떨떨하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경험에 대해서는 "맘껏 즐기다 와야지 다짐하고 간 만큼 충분히 즐겼다. 새로운 영화 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또 다른 동기 부여가 됐음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박유림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블랙 실크 드레스와 베일 장식 등을 매치해 드레시한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하늘색 탑드레스와 매니시한 자켓도 완벽히 소화하며 절제된 눈빛과 자신감 있는 포즈로 화보를 완성시켰다.

박유림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bada@sbs.co.kr

<사진 = GQ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