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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모태솔로 옥순, 자기소개 후 몰표…최고 시청률 3.5%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21 14:14 수정 2022.04.21 14:21 조회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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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모태솔로 옥순, 자기소개 후 몰표…최고 시청률 3.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충격의 반전 로맨스로 안방에 파란을 일으켰다.

20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옥순의 모태솔로 고백 후 확 달라진 로맨스 판도와 함께, 7기의 첫 데이트 선택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소름과 전율을 안겼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1%(수도권유료방송 NQQ·SBS PLUS 합산 수치), 분당 최고 3.5%의 시청률을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2.99%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2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는 8위에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나갔다.

앞서 '한채영 닮은꼴' 외모와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받았던 옥순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썸 한번 탄 적 없었던 모태솔로라고 자신을 소개해 '솔로나라 7번지'를 초토화시킨 바 있다. 이날 '자기소개'를 마친 12인의 솔로 남녀는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변화된 속마음을 공유했다. 여기서 영호는 "저렇게 예쁜 '모솔'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고, 상철은 "여기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옥순이 호감 가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영식은 첫인상부터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숙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고 "잘난 사람, 근접할 수 없는 사람인데, 내가 감히?"라며 풀 죽은 태도를 보였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데프콘은 "40대는 걱정부터 한다. 30대는 그런 걱정 안 하잖아"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40대의 '초현실 로맨스'에 깊은 공감을 보냈다. 송해나는 "연애 시작도 안 해놓고서…"라며 영식을 응원했다.

솔로녀들은 숙소에 모여 앉아 '장거리 연애'에 대한 토론을 벌였고 학원 강사인 순자는 "6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더니 차 값이 X값이 됐다"며 "'롱디'는 절대로 안 할 것"이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이 차례로 "우리 집 비었어, 나랑 놀래?"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호감 있는 솔로남들이 선택을 하는 방식이었다. 옥순이 가장 먼저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첫 만남부터 옥순에 호감을 보였던 영철이 옥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뛰쳐나왔다. 그런데, 경수, 영호, 광수도 옥순에게 몰려와 초유의 4대 1 데이트가 성사됐다. 하지만 옥순이 간절히 원했던 호감남인 영식은 움직이지 않았다. 솔로남들은 옥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자기소개 듣고 의문이 생겼다", "코드가 맞을 것 같다", "너무 신기해서"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송해나는 "모태솔로를 먼저 쟁취하고 싶은 남성들의 욕구? 짐승들!"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정숙이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영수와 상철이 정숙을 택했다. 영숙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영식의 선택을 받아 유일하게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영자, 순자는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0표 굴욕'을 맛봤다. 0표를 확인한 직후 순자는 "어제보다는 오늘, 마음이 더 속상하다. 서글픈 기분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솔로나라 7번지'의 첫 데이트는 40대 출연자들의 체력을 고려해, '하우스 데이트'로 진행됐다. 옥순은 자신의 집으로 꾸며진 펜션에서 영철, 경수, 영호, 광수를 맞아 저녁식사를 했다. 네 솔로남은 옥순을 떠보기 위해 사전에 모의해, 옥순에게 아무도 말을 걸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했다. 옥순은 당황했으나 "저한테 뭐 물어보실 것 없냐?"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자칫 부담될 수 있는 '4:1 데이트'임에도 옥순은 "1:1로 하면 할 말을 계속 두 명이서 해야 하니 더 부담일 수 있다. 네 명이서 하면 더 풍요롭게~"라고 독특한 생각을 밝혔다. 나아가 옥순은 "주변에서 남녀 커플이 앉아 있는 걸 보면 너무 진부해 보였다. 되게 뻔한 그림"이라며 "왜 꼭 2명이어야 하지?"라는 파격 연애관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아~독특하다!"라며 감탄했다.

옥순은 동거, 출산에 대해서도 소신을 이어갔다.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경수의 질문에 옥순은 "동거는 성관계 포함을 전제하는 것 같다. 성관계가 없는 동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옥순의 직설 화법에 송해나는 "방송하면서 처음 들은 단어"라고 놀라워했고, 데프콘 역시 "40대들이라 대화에 막힘이 없다"며 40대 특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영식, 영숙은 첫 데이트부터 부부 같은 포스를 풍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식은 "사실 영숙님과 어제부터 얘기하고 싶었다"고 어필했다. 또한 백숙 요리를 앞에 두고, 자신은 닭다릿살, 영숙은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는 '운명적 식성'까지 확인하면서 흐뭇해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데이트가 완벽했다", "매력 있고 배려심도 있었다"고 해, 향후 진전될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숙은 영수, 상철과의 '2:1 데이트'에서 지난 연애의 상처를 곱씹었다. 정숙은 '2:1 데이트' 성사에 "되게 감사했다. 의리를 지키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의리 아닌데? 사랑인데~"라는 농익은 멘트로 정숙에게 폭풍 어필했다. 이어 정숙은 두 사람 앞에서 "전 연애에 있어 착한 호구였다. 항상 을의 연애를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숙의 말에 영수는 "분명히 알아주고 고마워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굳이 바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상철은 "내가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주는 사람, 그걸 알아주는 남자를 아직 못 만난 게 아닐까"라고 위로해줬다. 정숙은 왈칵 눈물을 쏟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한 번쯤 듣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나는 SOLO' 7기의 로맨스는 27일(수) 밤 10시 30분 NQQ(4월 29일부터 ENA PLAY로 채널명 변경),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NQQ,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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