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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양현석은 재판 중인데"...비아이, 글로벌 앨범 프로젝트 시동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4.21 12:02 수정 2022.04.21 13:41 조회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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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대마초, LSD 구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비아이가 글로벌 앨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내놓는 두 번째 앨범이다.

21일 소속사에 따르면 비아이는 21일 0시 글로벌 앨범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앨범 'Love or Loved'L.O.L)이라는 이름의 앨범을 완성시키기 위해 비아이가 국내외 프로듀서, 아티스트들과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비아이의 요란스러운 광폭 행보는 국내 여론과는 동떨어져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마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된 1심이 확정됐다. 이후 그는 유죄 판결 2달 만에 새 앨범을 냈다가 '자숙 없는 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아이의 행보가 더욱 대중의 공감을 사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비아이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을 당시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이 2016년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A씨의 증언을 막으려 했다(보복협박)는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공익 신고자 A씨가 양현석 전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사건 무마를 위해 '연예계에서 너 하나쯤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법정에서 "양현석이 '내 새끼 경찰서 가는 게 싫다'면서 적극적으로 증언을 막았다."고 말해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정작 가요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의 중심에 있는 비아이는 양 전 대표의 재판이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앨범 활동 시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앞서 비아이는 보란 듯이 IOK 컴퍼니의 사내이사를 맡았다가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대중 가요사에서 부끄럽게 기록될 이 사건에서 비아이의 책임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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