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제리 맥과이어' 쿠바 구딩 주니어, 성추행 혐의 3년 만에 인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14 17:32 수정 2022.04.14 18:19 조회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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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54)가 성추행 혐의를 3년 만에 인정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구딩 주니어는 이날 미국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2018년 뉴욕 맨해튼의 한 나이트클럽 여종업원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혐의를 시인했다.

구딩 주니어는 법정에서 "누군가가 부적절하게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느끼게끔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2019년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뒤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검찰 측과 형량 협상을 통해 징역형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기소된 혐의 가운데 여성 1명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딩 주니어는 1996년 개봉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실력은 떨어지지만 열정은 넘치는 미식축구선수 '티드웰'을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속에서 그가 한 대사인 "쇼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돈을 보여줘!)는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아메리칸 갱스터', '웨이 오브 워', '버틀러', '셀마', '언노운 어택' 등의 영화에서 활약해왔다.

구딩 주니어는 유죄를 인정한 이번 사건과 별도로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600만달러(한화 약 73억 4,000만 원)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재판을 진행 중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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