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하 신동덤)을 홍보하게 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신동덤'의 수입·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동의 맨티코어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약 1분의 영상에서 신동은 영화 속 캐릭터 '맨티코어'를 모사했습니다. 맨티코어는 이번 '신동덤'에 등장하는 새로운 동물 중 하나로, 맨티코어에게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특유의 동작을 모사해야 합니다.
신동은 영화의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와 똑같은 의상을 입고 마법 지팡이를 손에 쥔 채 똑같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영상 말미에 신동은 "'신동덤'이라고 해서 '덤덤' 추는 줄 알았는데..."라며 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덤덤'을 부르며 퇴장했습니다.
'신동덤'과 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신동이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러브콜을 받은 이유는 바로 이 장면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영화의 국내 팬들은 개봉일이 다가오자 유튜브에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줄임말인 '신동덤'을 검색했습니다. 하지만 신동이 레드벨벳의 '덤덤' 춤을 춘 영상이 영화 예고편보다 위에 노출되면서 뜻밖의 콘텐츠를 함께 접하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영화 팬들은 SNS에 "신동덤 보려고 검색했는데 신동 덤덤 추는 영상만 보고 옴. 이게 맞나", "정신 바짝 차리자. 이러다가 신동 (덤덤) 영상에 (영화 예고편) 조회수 다 뺏기겠다", "신동한테 자꾸 눈길이 간다" 등 웃픈(?)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동한테 분노한 '신동덤' 팬덤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이 영화 홍보에 신동을 정식 섭외하게 된 겁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측은 영화 개봉일인 어제(13일) 공식 계정에 '신동 + 신동덤은 운명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신동덤과 신동덤덤에 홀린 자들을 위한 맨티코어 댄스 비하인드컷'이라는 설명과 함께 비하인드 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비하인드 영상에서 신동은 신비한 동물을 모사하는 본인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깜짝 카메라 아니죠?"라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을 더했습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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