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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방송서 사라지더니 전업주부 됐다…"자존감 떨어졌지만 좋은 시간"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08 08:34 수정 2022.04.08 08:35 조회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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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그맨 이정수가 인기 방송인에서 전업주부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이정수가 출연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정수는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13년에는 비연예인 아내 이은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정수는 어느 날부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일이 딱 끊어졌는데 그때 많이 울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고, '진짜 그만둬야겠다' 마음을 먹고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한테 얘기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이 있었다. 그당시에는 일종의 도망이었다"고 밝혔다.

전업주부가 된 배경도 공개했다. 이정수는 "아내는 이제 잘 벌고 있고 아이는 태어났고 그러니까 '내가 애를 잘 볼 수 있으니까 전업주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9년째 전업주부로 살게 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이 보고, 살림하고 이런 게 반복되다 보니까 '나 연예인이었는데 이거 뭐지?' 자존감이 확 떨어졌다. '나는 뭐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시점이 나한테 좋은 시간을 줬다. 날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이정수

어머니의 반응도 전했다. 이정수는 "우리 어머니께서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기억하는 아들의 모습은 '개그콘서트'의 단독으로 슈퍼스타처럼 서 있는 그 아들이니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그런 마음이 있으시다. '다시 우리 아들이 연예인으로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지만 예전보다 좀 덜하시다. 그냥 또 '아 이게 우리 아들인가 보다'라고 약간 체념한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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