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성폭력 의혹' 소노 시온, 사과는 했지만…법적 대응 예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06 16:32 수정 2022.04.06 18:09 조회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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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일본의 영화감독 소노 시온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노 시온은 6일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자각과 주위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기사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대리인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주간여성은 소노 시온 감독이 그동안 여배우들에게 작품 출연을 빌미로 성행위를 강요해왔다고 보도했다.

주간여성에 따르면 소노 시온은 여배우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거부하자, 자신의 전작에 출연했던 또 다른 여배우를 불러 A 씨의 앞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충격적인 행동을 벌였다. 이밖에 다른 여배우들도 소노 시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 시온 감독은 '러브 익스포저', '두더지', '지옥이 뭐가 나빠', '도쿄 트라이브', '안티포르노'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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