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8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美 아카데미 중계' 이동진 평론가 "작품상 '파워 오브 도그' 유력, 여주상은 혼전"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28 08:21 조회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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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계를 맡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안현모가 올해 시상식의 관점 포인트를 공개했다.

TV조선(TV CHOSUN)은 2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독점 중계한다. 2019년 제91회부터 4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를 맡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안현모가 4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을 맡는다. 두 사람은 시상식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와 영화인들의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정리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작품상부터 살펴보면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제일 유력해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동진은 "이 영화는 넷플릭스의 영화인데 코로나 이후 영화 산업 전체가 지금 큰 변화를 겪고 있다"라면서 "특히 넷플릭스를 필두로 OTT의 영향력이 굉장히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OTT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가장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 부분에서는 '듄'이라는 시각적으로 타고난 영화가 여러 부문을 받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부문과 관련해서는 "올해처럼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이 혼전인 적이 없다"라면서 "올해 가장 뜨거운 부분은 여우주연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방송인 안현모는 "답답했던 지난 한 해 동안 오아시스처럼 재미와 감동, 위로와 상상을 선물한 최고의 영화와 영화인들을 기리는 날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도 경이로운 열정과 창의력, 노력과 재능의 주인공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시상식의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으로 2년 연속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불러온 그녀가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멘트로 시상식을 빛낼지 기대를 모았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금일(28일) 오전 8시50분 TV조선(TV CHOSUN)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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