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6일(목)

스타 스타는 지금

'구준엽 ♥' 서희원, 20년 전 열애설→생방송서 눈물 '펑펑' 재조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3.23 09:52 조회 55,199
기사 인쇄하기
서희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구준엽(53)과 대만스타 서희원(46)이 20년 전 소속사의 반대와 언론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결별했던 20년 전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별 20년 만에 재회해 가정을 꾸린 가운데, 서희원이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구준엽과 결별한 뒤 생방송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던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이 얼마나 가슴 아프게 헤어졌는지를 짐작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년 전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대만 언론매체의 보도로 공개됐고, 구준엽은 소속사의 만류로 서희원과 결별했다.

당시 구준엽은 소속사를 통해 서희원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의사를 번복해 불참했으며, 급기야 클론의 소속사는 '서희원이 구준엽 팬이라서 만난 것뿐'이라는 해명을 하며 열애설을 부인해 서희원이 클론 팬들로부터 따가운 비난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그 직후 생방송에 출연한 서희원은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연예인은 힘든 상황일지라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게 좋다. 내가 뭐라고 하든지 자기들이 받아들이고 싶은 대로 받아들일테니 내가 어떤 말이라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힘겹게 심경을 밝혔다.

감정을 추스르려는 서희원과 달리, 동생 서희제는 구준엽의 소속사의 이기적인 대처에 대해서 가감 없이 비판했다.

서희제는 "(열애설 후)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언니를 찾아왔고 팬들이 팩스를 보내서 힘들게 했는지 아나. 우리 언니가 정말 불쌍하다. 언니가 마치 팬이어서 구준엽을 따라다녔고 인지도를 위해서 만났다는 것처럼 소속사가 해명을 해서 언니가 너무 많은 괴롭힘을 받았다."고 일갈했다.

또 서희제는 구준엽의 소속사 대표인 김창환을 언급하며 "그쪽(구준엽) 소속사에서 보면 좋지 않다. 소속사에 있는 김 씨가 성격이 좋지 않다. 이야기를 하면 클론의 팬들이 어떻게 할지 두렵다."면서도 "언니가 이렇게 남자에게 업신여김을 당한 게 너무 안됐다."며 서희원을 감쌌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8일 국내에서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떠난 구준엽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20일 새벽 서희원과 재회했다. 서희제는 구준엽을 '형부'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뜨겁게 축하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