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스필버그가 내 뇌를 훔치고 싶다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14 13:41 수정 2022.03.14 14:30 조회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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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과 함께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필버그 감독과 나눴던 흥미로운 대화를 공개했다.

레드카펫 인터뷰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만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황동혁 감독은 "그는 나의 영웅이다. 10살 때부터 그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 마침내 내 우상을 만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가 '오징어 게임'을 단 3일 만에 정주행 했다더라. 그러면서 너의 뇌를 훔치고 싶다고 하더라. 평생 받아본 최고의 찬사였다"고 믿을 수 없어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날 영어로 유창하게 스필버그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표정과 제스추어를 취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첫 넷플릭스 드라마로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에서 주요상을 휩쓸며 남다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올해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최근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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