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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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정순원 "늘 진지하고 치열했던 촬영…안타까운 일 없길"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3.11 12:06 수정 2022.03.11 15:48 조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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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배우 정순원이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순원은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에서 기동수사대 에이스 남일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11일과 12일 방송될 11,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종영을 앞두고 정순원은 소속사를 통해 "아쉽다. 애청자로서 이토록 재미있는 드라마가 끝난다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배우로서 이렇게 좋은 선후배들 그리고 훌륭한 제작진과 헤어진다는 건 더더욱 아쉽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할 때마다 늘 진지하고 치열하게 임했던 것이 기억난다. 사회 전체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수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던 사건들을 다루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사회 곳곳에서 도사리는 악의 마음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안타까운 일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순원이 연기한 극 중 남일영은 윤태구(김소진 분)와 사건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형사로, 처음에는 여느 형사들처럼 범죄행동분석팀을 못마땅해 했지만, 함께 사건을 수사해 나가며 그들의 능력과 진심을 이해하는 캐릭터였다. 정순원은 이런 남일영으로 분해, 윤태구의 믿음직스러운 후배이자 현실적이면서도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정순원은 작품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줄 아는 배우다. 드라마 '해치', '왓쳐', '닥터탐정', '멜로가 체질', '모범형사', '유미의 세포들', '어사와 조이', '고요의 바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개성있게 완성해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평을 얻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종영하지만, 정순원은 곧 시즌1에 이어 JTBC '모범형사2'의 '지만구' 그리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의 '남과장'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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