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박서준, 英 가디언과 인터뷰 "마블이 날 원한다는 말 믿을 수 없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04 08:10 수정 2022.03.04 12:30 조회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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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서준이 마블과 일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최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졌다. 3일(현지시각)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마블과 맺은 비밀유지 서약을 의식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서준은 "난 도전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를 대한민국에서 찍든, 혹은 해외에서 찍든 모든 것들이 다 새로운 도전처럼 다가온다"며 "그래서 처음엔 약간의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빠르게 상황에 적응하고 페이스를 찾을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환영해줬다"고 함께한 제작진 및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서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전했다. 박서준은 "나는 부잣집 출신이 아니었다. 이사를 많이 다녀야 했지만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의 초기 기억들 중 일부는 항상 행복했던 기억들 대신 내 길을 찾으려고만 했던 기억들이다"라고 말했다.

출세작이 된 '쌈, 마이웨이'와 대표작이 된 '이태원 클라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박서준은 "한국의 20대들은 사실 일반적인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삶, 사랑, 직업, 열정 등 모든 면에서 다 그렇다. '쌈 마이웨이'는 이러한 감정들을 가장 잘 그려낼 수 있는 드라마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스스로 좌절하기도 했지만, 고동만은 참고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힘들어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한 명의 고충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붐 속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등장했고, 많은 해외 팬들이 생겼다. 세계가 한국 영화와 TV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한국이 좋은 품질의 영화와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고 느끼지만, 그 가치가 잘 드러나지 않아 왔다. 좋은 영화와 드라마가 정말 많은 만큼 인정받고 싶다. 내가 이 한국 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가

박서준은 방탄소년단 뷔, 최우식, 박형식, 아티스트 픽보이와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는 '우가 팸'에 대해서는 "그 친구들은 나에게 정말 좋은 친구들이다. 위로가 되는 친구들이다"라며 "비슷한 업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할리우드 데뷔작인 '캡틴 마블'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 촬영을 위해 지난 3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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