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악의 마음' 김남길, 진선규에 "왜 하필 저였어요?"…'프로파일러'로서 깊은 고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2.27 00:46 수정 2022.03.01 15:52 조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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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남길이 진선규에게 왜 자신이었는지 물었다.

26일 방송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에서 송하영은 연쇄살인마 구영춘과 면담을 했다.

이날 자신의 범죄를 모두 인정한 구영춘은 검찰로 송치되었다. 이에 송하영과 국영수는 구영춘의 행동 분석을 위해 그와의 면담을 신청했다.

면담 내내 구영춘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양 굴었고, 피해자들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조금도 느낄 수 없었다. 이에 송하영은 크게 괴로워했다.

참담한 심정의 송하영은 국영수에게 식사를 하자고 청했다. 식사 자리에서 술을 한 잔 들이켠 그는 "살인이 직업이랍니다"라며 구영춘이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송하영은 "이전까지는 시신을 토막 내기 위해서 어떤 연구를 했는지 훼손하면서 어떤 감흥을 느꼈는지 누군가에게 들어본 적 없다. 우월감과 희열에 찬 그 얼굴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이다"라고 치를 떨었다.

이에 국영수는 혼자서 그런 이야기를 모두 들어야 했던 송하영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국영수는 "팀장님 왜 하필 저였어요? 이런 일이 왜 하필 저였어요?"라고 왜 자신을 이런 괴로운 일에 끌어들인 건지 물었다. 이에 국영수는 어떤 말도 쉽게 건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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