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원더우먼, 탑걸 꺾고 리그전 '첫 승'…개벤져스VS구척장신, 1년 만의 재대결 예고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1.27 01:23 수정 2022.01.27 11:44 조회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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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FC원더우먼이 드디어 리그전 첫승을 거뒀다.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탑걸의 리그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에 앞서 감독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감독들은 각 팀의 선수들 부상 소식을 전했고, 이에 최진철 감독은 선수 충원을 호소했다.

원더우먼의 치타, 탑걸의 간미연, 채리나, 아나콘다의 오정연 등 신생팀의 선수들이 줄이은 부상을 당했고 선수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었던 것. 이에 신생팀들은 기존팀 감독들에게 선수 충원에 대한 허락을 구했다.

신생팀들의 고충을 들은 FC개벤져스 김병지 감독은 "부상 선수에 대해 충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했고, 백지훈 감독과 이영표 감독 역시 공감했다. 이에 신생팀 감독들은 보강 선수 한 명씩을 선발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탑걸은 가수 김보경이 합류했고, 원더우먼에는 배우 주명이 새로운 보강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이천수는 주명에 대해 "수비수인데 홍명보 선수가 했던 그런 역할을 맡게 될 거다"라고 소개했다.

팀원 전원이 단신인 원더우먼은 장신 주명의 합류로 높이에서도 상대에게 밀리지 않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원더우먼은 주명의 헤딩에서 이어지는 공격이 주를 이루었고, 이에 탑걸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탑걸에 합류한 김보경은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이들의 견제를 받았다. 송소희와 같은 풋살 팀에서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친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던 것.

3위까지만 슈퍼리그에 승격할 수 있기에 양 팀은 3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원더우먼의 경우에 오늘까지 지면 3전 전패로 리그 탈락이 확실하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두 팀의 경기가 시작되고 새롭게 합류한 두 선수들은 수준급 실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원더우먼은 그동안 수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명의 합류로 수비의 약점이 완벽하게 사라졌다. 수비가 풀리니 공격도 술술 풀렸고, 이에 원더우먼은 전반전을 일방적인 분위기로 끌고 갔다.

후반전은 탑걸이 원더우먼을 맹추격했다. 김보경의 명품 프리킥으로 시작된 탑걸의 추격에 분위기는 금세 넘어갔다. 또한 아유미의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탑걸은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탑걸의 맹추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수비 실수로 탑걸은 원더우먼에 아쉬운 실점을 허락했고, 분위기는 다시 원더우먼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3대 1로 원더우먼이 리그전에서 첫승을 거뒀다.

이천수 감독은 "솔직히 힘들었다. 시즌 2를 시작하고 2패를 하면서 올라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오늘은 즐기는 축구를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모든 플레이에 100% 만족한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경기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다. 행복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전승이 목표인 FC개벤져스와 FC구척장신의 1년 만의 재대결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부상 문제로 팀에서 하차한 구척장신의 전 주장 한혜진이 관중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골때녀'는 밤 8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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