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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김정은 대역이 존재한다?…'당혹사3', 음모론 검증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1.19 10:10 수정 2022.01.19 10:11 조회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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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3'(이하 '당혹사3')가 '김정은 대역설'을 파헤친다.

19일 방송될 '당혹사3'의 3회에서는 '지금 북한에는 12명의 김정은이 돌아다닌다'는 음모론을 조명한다.

지금 인터넷에는 '진짜 김정은은 2020년 4월에 죽었다', '2017년 중국에서 김정은과 닮은 사람을 대대적으로 공모했고, 대역은 중국 흑룡강성 출신의 조선족이다', '북한에는 대역 연구소가 있다', '현재 12명의 김정은 대역이 존재한다' 등의 음모들이 떠돌고 있다. 현재 우리가 보는 김정은은 진짜 김정은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문은 작년 9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에 김정은이 얼굴선도 체격도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연이은 행사에서 김정은이 연설을 하지 않거나, 연설을 하더라도 육성이 공개되지 않자 음모론은 힘을 받기 시작했다. 이젠 '이번 대역은 저번만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 김정은 대역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던 2020년 5월 이후,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김정은의 모습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이전과 귓불이나 치열이 확연히 달라 보이는가 하면, 영국의 한 매체에선 두 명의 김정은이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9월 일본의 한 방송은 '북한에 김정은 대역연구소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실제 대역연구소를 가본 적이 있다는 사람마저 소개했다.

과연 김정은 대역설은 어디까지 사실인지, '당혹사3'가 파헤쳤다. '당혹사3' 멤버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음모론의 사회적 맥락을 파헤치며, 그 사이로 돋아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들은 철저히 솎아낸다는 각오로 기획회의에 임했다. 국내 최고의 사진 및 영상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된 김정은의 사진 및 영상 분석에 나서는 한편, 김일성 대학 유학생 출신의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와 함께 '김정은 대역설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정은 대역설'과 함께 지난주 방송에 이어 중국 배우 판빙빙 실종을 둘러싼 음모론도 파헤칠 '당혹사3'는 19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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