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크리스틴 스튜어트, 골든글로브 불발은 이변…20관왕으로 오스카 정조준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13 16:32 조회 285
기사 인쇄하기
크리스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하이틴 스타'의 꼬리표를 떼고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미국 아카데미 시즌이 도래하면서 시상식의 핵심인 연기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해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여우주연상 부문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열린 골든그로브 시상식에서는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니콜 키드먼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철 지글러가 각각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분의 여우주연상을 양분했다.

이변은 드라마 부문에서 나왔다.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니콜 키드먼에게 밀려 수상에 이르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상식 전까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관왕을 달성 중이었다. 시카고 비평가협회,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애틀랜타 비평가협회 등 비평가들로 구성된 협회상을 독식한 결과였다. 그러나 골든글로브의 선택은 니콜 키드먼이었다.

스펜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와 달리 아카데미는 트로피가 하나다. 최종 후보는 다섯 명이다.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하우스 오브 구찌'의 레이디 가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첼 지글러,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니콜 키드먼, '리커리쉬 피자'의 '알라나 하임',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의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외신이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으로 후보 지명은 당연시 되고 있다.

'스펜서'는 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분장을 통해 외모 싱크로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다이애나의 심리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을 유독 사랑했다. 올해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오스카 트로피를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상식은 오는 2월 8일 열린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