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파워 오브 도그'·'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양분(종합)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10 16:06 수정 2022.01.11 15:12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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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파워 오브 도그'와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작품상을 양분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제인 캠피온), 남우조연상(코디 스밋 맥피)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레이철 지글러),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드보스)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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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은 TV부문과 영화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영화 부문은 또다시 장르로 나눠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주요 부문의 수상자를 가린다.

골든글로브는 4대 비평가협회상(뉴욕, LA, 시카고, 전미)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지면서 할리우드의 전면 보이콧을 당해 무관중, 무중계로 개최됐다.

그렇다고 해서 시상식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파워 오브 도그'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단 하나뿐인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다시 한번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파워 오브 도그'는 '피아노'로 칸영화제 최초의 여성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뉴질랜드 출신 제인 캠피온 감독이 12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언뜻 보면 서부 영화로 보이지만,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빼어난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출품해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제인 캠피온은 골든글로브에서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감독상 부문에서도 스티븐 스필버그를 제치고 트로피를 받아 아카데미 전망을 한층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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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대표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다. 연출의 대가답게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요소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은 '킹 리처드'의 윌 스미스와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니콜 키드먼이,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녀주연상은 '틱, 틱… 붐!'의 앤드류 가필드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철 지글러가 수상했다. 남녀조연상은 '파워 오브 도그'의 코디 스밋 맥피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가 받았다.

오스카 트로피를 받은 바 있는 니콜 키드먼, 후보 지명된 바 있는 윌 스미스를 제외하면 연기상 부문에서는 대부분 새로운 얼굴이 활약을 펼쳤다. 이들이 골든글로브의 기세를 이어가 아카데미 연기상 부문에도 최종 지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7일 열린다.

-영화 부문 수상 결과-

작품상: '파워 오브 도그'(드라마 부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 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킹 리처드'의 윌 스미스,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니콜 키드먼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녀주연상: '틱, 틱… 붐!'의 앤드류 가필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철 지글러
남녀조연상: '파워 오브 도그'의 코디 스밋 맥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
각본상: 케네스 브래너('벨파스트')
장편애니메이션상: '엔칸토'
외국어영화상: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음악상 : '듄' 한스 짐머
주제가상: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빌리 아일리시('노 타임 투 다이')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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