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오징어 게임' 오영수, 韓 배우 최초 美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쾌거'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10 11:22 수정 2022.01.11 15:09 조회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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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영수는 이 작품에서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1번 참가자 '오일남'으로 분했다. 관록의 연기는 물론이고 "이러다 다 죽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성과다. 과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오영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부문이 가장 먼저 발표된 가운데 나머지 부문의 수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올해 무중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할리우드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상식을 전면 보이콧했다. 넷플릭스 역시 보이콧에 동참함에 따라 '오징어 게임'은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황동혁 감독, 이정재, 오영수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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