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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칸다 사야카, 사망 직전 전 연인에게 '가스라이팅 피해' 의혹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1.06 10:22 수정 2022.01.06 15:02 조회 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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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 사야카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일본의 국민 가수 마츠다 세이코(59)의 딸이자 성우 겸 가수 칸다 사야카(35)가 사망한 배경에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최대 주간지 주간문춘 온라인판은 지난해 12월 18일 칸다 사야카가 호텔에서 사망하기 직전 남자친구이자 뮤지컬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녹취록에서 마에야마 타카히사는 칸다 사야카와 다투는 과정에서 '죽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하는가 하면, '(네가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등 극단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야마 타카히사와 故칸다 사야카는 2019년 경 뮤지컬을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일본 도쿄에 아파트를 얻어 결혼을 전제로 동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에야마 타카히사가 전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함께 동거를 하기로 했던 아파트 계약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마에야카 타카히사는 소속사를 통해 정신적 건강을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故 칸다 사야카는 일본의 유명배우 칸다 마사키와 국민 가수 마츠다 세이코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아역배우로도 활동했다. 칸다 사야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성우로 변신했다. 2014년 영화 '겨울왕국'의 안나 역을 맡으면서 성우로서 전성기를 누린 칸다 사야카는 어머니 마츠다 세이코와 그는 '홍백가합전'에 동반 출연하는 활발히 활동했다.

2017년 9살 차이인 배우 무라타 미츠와 결혼했지만 자녀 계획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이혼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마에야마 타카히사와 연인이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예정됐던 공연 일정에 무단 불참했고 이후 일본 삿포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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