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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에 "이념깡패들의 횡포"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22 08:45 수정 2021.12.22 15:34 조회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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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역사 왜곡 논란과 폐지 여론에 대해 "징그러운 이념깡패들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이게 뭐 하는 짓들인지. 한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난리를 치고, 다른 쪽에서는 간첩을 미화했다고 국보법으로 고발을 하고"라며 "편은 다르지만 멘탈리티는 동일한 사람들. 둘 다 열린 사회의 적들"이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라, 제발.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초석이다"라며 "그 초석을 흔드는 자들은 단호히 배격해야. 도대체 무슨 권리로 다른 시청자들의 권리를 자기들이 침해해도 된다고 믿는 건지. 징그러운 이념깡패들의 횡포를 혐오한다"라고 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지수)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방영 전 시놉시스가 공개돼 민주화 운동 비하,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미화 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방송 후 더 거세진 모양새다.

'설강화'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3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부정적인 여론에 광고와 협찬사들은 드라마 제작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JTBC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며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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