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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신학공부 만류했지만"...배우 박상아, 연예계 잠정 은퇴 근황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1.23 14:25 수정 2021.11.23 14:30 조회 8,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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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2003년 이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박상아의 근황이 알려졌다.

제11대와 12대 대통령을 지낸 故 전두환 씨 장남인 전재용과 결혼한 박상아가 연예계를 떠난 지 약 18년 만인 지난 5월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박상아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남편 전재용이 경기도 판교의 우리들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으며 신학 과정을 밟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 1기 대상으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진출해 '젊은이의 양지', '파파', '태조왕건'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지만 2004년 경 박상아는 미국으로 건너가 전재용과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하면서 연예계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박상아는 전재용과 슬하에 딸 두 명을 뒀으며, 전재용이 2015년부터 약 2년 8개월 간 교도소에 복역할 당시 교도소에 남편을 면회 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으며, 이에 앞서 박상아는 2007년 자녀가 외국인학교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자녀를 입학시킨 혐의로 1500만원 벌금형에 약식기소돼 논란에 휘말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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