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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멈춰달라"...'스우파' 제트썬 폭로자 글 삭제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1.22 09:18 수정 2021.11.22 12:04 조회 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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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썬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제트썬에 대한 갑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A씨가 글을 삭제하며 "제트썬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 경 제트썬과 자메이카에서 한 달간 체류하면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글 작성 3일 만인 22일 "어젯밤 선생님과 긴 시간 연락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줬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사과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갈등이 일단락됐음을 알렸다.

이어 A씨는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 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제트썬에 대한 폭로글에서 숙소에서 함께 지내는 한 달간 제트썬의 속옷 손빨래를 해야 했으며, 제트썬의 전신 마사지를 비롯해 그의 왁싱 후 뒤처리를 해야 했으며, 머리카락이 엉망으로 잘렸고, 금전적 문제 또한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로글 이후 제트썬이 온라인 상에서 심한 비난에 직면하자, A씨는 "그분에 대한 성희롱을 멈춰주시고 자극적인 모든 영상과 기사들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라며 "주변 지인이나 이 일과 관련하여 상관없는 분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악플과 디엠 테러는 멈춰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 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 정말 너무 큰 위로가 되었다"라며 지난 글을 모두 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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