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죽이러 간다' 최윤슬, 카리스마 액션 연기…해외 영화제 호평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1.16 11:09 수정 2021.11.16 11:13 조회 40
기사 인쇄하기
최윤슬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윤슬이 영화 '죽이러 간다'(감독 박남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쳐 해외 영화제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일 개봉된 '죽이러 간다'는 중년 여성감독이 만든 네 여자의 생생한 대화와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이는 블랙코미디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021년 시네퀘스트 영화제와 오스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해외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스틴 영화제의 경쟁부문 디렉터 팀 그레이는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고,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엔딩 장면의 노래 주인공은 가수 양수경이었다. 오스틴 영화제의 초청작 발표 후, 해외 제작사와 배급사의 문의가 이어진 가운데 다수의 현지 언론사가 인터뷰와 스크리너를 요청했다.

'죽이러 간다'는 거동 못하는 남편과 빚더미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고수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미연의 심부름을 해주다가 성공한 여성 CEO 선재(최윤슬 분) 청부살인 계획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최윤슬

극 중 최윤슬은 주인공 홍선재 역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화장품 회사 회장 자리까지 오르는 성공한 여성 CEO로 아들에 대한 남모를 사연이 있는 미스터리 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했다. 성공한 여자 회장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와 격렬한 결투신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 연기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윤슬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는 여성 중심의 영화라는 점이 신선했다"며 "네 여자의 각각 다른 삶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갈등을 심리적으로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성공을 통해 피해 의식을 보상받으려는 홍선재의 심리를 표현하고 형상화하는데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마지막 액션신 촬영 날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결투신 촬영에 나섰다.

"촬영이 끝난 후 온몸에 피멍이 생길 정도였지만 좋은 작품을 멋지게 마무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크랭크인을 1주일 앞두고 마지막에 캐스팅이 돼 영화 속 홍선재의 역할을 맡겨주신 박남원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티밥미디어>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