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원더우먼' 이하늬X이상윤, 진서연과 '한주 일가'에 복수 성공…사이다 엔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11.07 01:42 조회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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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하늬와 이상윤이 복수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와 강미나(이하늬 분)가 한성혜(진서연 분)와 한주 일가에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나와 조연주가 한승욱(이상윤 분)과 함께 만났다. 강미나와 조연주는 그 동안의 행동들에 대해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강미나는 "그때 비행기 사고 나자마자 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거다. 두 분 덕에 살았다"라고 고마워 했다. 그리고 강미나는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돌아온 사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자신을 위해 한승욱을 이용하려 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강미나는 "조연주씨를 보면서 그동안 나는 너무 용기 없이 살았던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한성혜의 약점을 찾아보려고 결심했다"라며 "그 동안 내 삶의 대부분은 고통스러웠지만 분명히 선물같은 순간들도 가끔씩 있었다. 두 사람이 내게 그런 존재다. 두 분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진심으로 고마워 했다.

이에 한승욱은 한성혜의 여죄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강미나는 "지금 한주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죄목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시어머니만 빼고. 그 여죄는 어떤 것 보다는 시어머니에게는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될 거 같아서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 내 몫의 복수도 있는 거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강미나는 곧바로 시어머니를 찾아갔다. 그는 자신을 조롱하는 시어머니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 왔으니 이야기만 하고 가겠다. 어머님 큰 아들은 왜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을까요? 그것도 마침 아버님이 한성혜를 제끼고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려고 했던 바로 그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미나는 "아주버님은 형님을 따라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갔다가 천식 발작으로 쓰러져서 돌아가셨다. 그런데 역시나 형님이 그날 센터에 기부한 개샴푸에는 천식 환자에게 치명적인 성분이 있었다"라며 "아주버님이 항상 갖고 다니셨던 천식 환자용 흡입기만 갖고 있었어도 살 수 있었을 지 모르는 그날 감쪽 같이 사라졌다. 그게 어디 있었는지 둘째 아들한테 물어봐라. 그 동안 알고 있어도 누나 무서워서 입 다물고 있었으니까"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강미나는 "원래는 한성혜의 자백을 다 받아내려 했다. 이 상황에서 한성혜에게 죄 하나를 더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 어머니한테만 말씀드리는 거다. 어머님은 저 하나 괴롭힌 걸로 감옥에 가실 일은 없을 것. 대신 어머니가 가장 사랑한 자식을 다른 자식이 죽음으로 몰아넣고 또 다른 자식은 그걸 알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생각을 곱씹으면서 평생 본인이 만든 감옥에서 한번 갇혀 살아봐라"라고 마지막 복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주 총수 일가는 김이사의 활약으로 결국 모두가 해임됐다. 그리고 한성혜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한성혜도 죗값을 치르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이후 한성혜의 자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한성혜는 자살로 위장하고 해외로 도피하려 했던 것. 이를 알아챈 조연주는 한성혜 검거에 성공했고, 사이다 엔딩을 맞았다.

한승욱은 한주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원래 있던 LA로 돌아갔다. 그리고 노학태는 모든 일이 마무리되자 가벼운 마음으로 한주를 떠났다.

조연주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고민에 빠졌다. 이에 한승욱은 기다리겠다고 했다. 고민 끝에 진짜 자신이 있을 곳을 확신한 조연주에게 안유준(이원근 분)은 "이제 진짜 나랑은 안녕인 거 같다"라며 안녕을 고했다. 이에 조연주는 "힘든 인생에도 가끔 선물같은 존재가 있다고 하더라. 내 선물은 너였던 거 같다. 잘 지내"라고 진심을 전했다.

조연주가 택한 자신의 자리를 한승욱의 곁이었다. 조연주는 "내 인생은 항상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며 사는 것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정작 그리워 했던 것은 지나간 순간들이었다. 지금과 아주 다른 내가 되고 싶어했던 나는 결국 가장 나다웠기 때문에 모든 걸 할 수 있었고, 어떤 얼굴로 살든 스스로 자신임을 잃지 않을 때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깨달음을 얻고 한승욱과 함께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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