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이터널스' 감독 "마동석 캐스팅에 만세 외쳐…액션·유머에 반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0.29 19:43 수정 2021.10.31 15:29 조회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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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이터널스'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을 '길가메시' 역에 캐스팅한 과정을 밝혔다.

클로이 자오는 '길가메시'에 대해 "우리네 역사에서 강인한 남자의 오리지널 버전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마동석

이어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 처음 봤다. 서구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동석의 액션과 유머나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었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을 통해 받았던 첫인상을 전했다.

클로이 자오는 "길가메시가 액션 뿐만 아니라 캐릭터도 다층적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또한 유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동석이 그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마동석 캐스팅을 염두에 둔 이유를 밝혔다.

마동석에 대해 확신을 가졌던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 그의 삶을 알게 된 후라고 언급했다. 클로이 자오는 "마동석을 구글링 했는데 유튜브 영상이 나왔다. 오하이오에서 복싱을 했다고 말하는 영상이었다. 그걸 보고 '이 사람은 단순한 연기자가 아니라 인생을 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여느 해외 출신 배우와 달리 마동석은 오디션 없이 '이터널스'에 합류했다. 클로이 자오는 마동석과의 미팅 후기를 전하며 "우리 이야기를 가만히 듣더니 맨 마지막 '좋다'고, '하겠다'고 하더라. 우리는 만세를 외쳤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마동석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부산행'과 '범죄도시'에서 선보였던 주먹 액션을 200% 활용한다. 이에 대해 클로이 자오는 "마동석은 촬영장에서 액션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 저희보다 더 전문가라 잘해줬다. 손바닥으로 때리는 액션은 그에 대한 헌사처럼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노매드 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는 처음으로 마블 히어로 영화 연출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마동석은 한국 남자 배우 최로 마블 영화에 합류해 국내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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