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주변인들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나섰다.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김선호와 A씨가 교제 당시 A씨의 남자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으며, 일방적인 변심이 아닌 낙태 이후에도 10개월 넘게 관계를 지속하며 평범한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의 지인은 "사치와 씀씀이가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 크리스마스에 700만원 짜리 명품백을 개인카드로 구매한 뒤 김선호에게 입금을 받았고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지인 역시 "김선호가 낙태 당시 200만원만 입금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명품에 집착하는 건 김선호가 아니었다."고 A씨와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
이별 사유에 대해서도 A씨 지인들은 상반된 주장을 했다. 앞서 A씨는 폭로 글에서 "김선호가 낙태를 한 이후 결혼을 할 것처럼 하면서도 점차 연락을 끊었고 자신의 사진과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며 이별을 준비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서 A씨의 한 지인은 "A씨도 낙태 문제로 고민을 한 뒤 결정했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병원을 갔던 김선호의 지인 역시 "김선호가 A씨를 위로해줬고, 수술을 한 이후 미역국을 끓이며 몸조리를 도왔다."면서 "두 사람이 헤어진 원인은 낙태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진 남자문제로 인한 다툼이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김선호의 공개사과를 접한 뒤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 서로 간에 오해가 있었다."면서 최초 폭로 글을 삭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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