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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윤제문, KBS에 출연자 검증 시스템 있긴한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13 16:11 수정 2021.10.13 17:31 조회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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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불후의 명곡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공영방송 KBS가 연이어 출연자 검증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BS는 지난달 11일 '불후의 명곡' 522회 '우리 꼭을 노래하다' 특집에서 최성봉의 투병에 대한 인터뷰와 무대 등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최근 최성봉이 가짜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이자 KBS는 13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뒤늦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

당시 '불후의 명곡'에서 최성봉은 "대장암 3기 투병 중이며 다른 기관으로 암이 전이되어 힘든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출연했다."면서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면 나의 삶의 이유이자 내 삶의 끈인 음악의 못 할 것 같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꾸준히 하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성봉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환자복을 입고 노래를 하는 모습과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10억원의 기금을 모으는 사진 등도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최성봉이 무대를 앞두고 쭈그려 앉자 '바닥난 체력'이라는 자막을 통해 최성봉의 투병 사실을 강조하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최성봉 불후의 명곡

이에 앞서 KBS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제문을 그대로 출연시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제문은 2010년, 2013년에 이어 2016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영화를 통해 복귀했던 윤제문은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해 '연모'에서 휘(박은빈 분)의 외조부이자 남존여비 사상으로 무장한 좌의정 한기재 역을 맡은 것.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된 지 5년밖에 지나지 않은 출연자를 경각심 없이 출연을 시켰다는 점에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전에도 KBS는 다섯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숙취해소제 광고를 촬영해 논란을 빚은 농구 감독 출신 방송인 허재를 '12시 내고향' 진행자로 발탁하거나,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졌던 가수 영기를 그대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을 강행시켜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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