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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트와이스, 팬덤 안고 미국 공략 초읽기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13 08:50 수정 2021.10.13 09:25 조회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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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영어 음원 '더 필스'(The Feels)로 미국 음악계에서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11일(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83위로 첫 진입했다. 국내 그룹으로는 원더걸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에 이어 네 번째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강력한 팬덤을 가진 트와이스는 지난해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트와이스는 미국 음악시장을 겨냥하고자 영어 음원을 싱글앨범으로 발매했다.

미니 9집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와 정규 2집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등 한국 앨범 수록곡의 영어 버전으로 낸 적은 있었지만 영어 음원을 발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트와이스는 자신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스코 장르를 선택했다.

또 '더 필스' 발매와 관련해 트와이스는 미국 방송을 통한 전략적인 홍보에 나섰다.

트와이스는 미국 NBC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과 ABC의 인기 프로그램 'GMA3: 왓 유 니드 투 노'(GMA3: What You Need to Know 이하 'GMA3')에 출연했다. K팝 그룹의 강한 면모인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적극적으로 어필한 셈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미국 현지화를 시도했던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트와이스를 비롯해 갓세븐, 2PM 등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시킨 노하우도 갖고 있다. 최근 BTS, 블랙핑크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미국 음악 시장이 K팝을 향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기류도 트와이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힘은 트와이스가 가진 두터운 팬덤이다. 일본에서 데뷔 4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각종 앨범 차트를 휩쓸며 원톱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 역시 그 밑거름은 강력하고 단단한 팬덤이었다. 팬덤을 가진 트와이스가 미국에서 펼칠 미래가 기대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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