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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자숙 vs 꼼수...노엘, 영장실질심사 포기한 이유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12 10:47 수정 2021.10.12 13:18 조회 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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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장용준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12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엘은 변호인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서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노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노엘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 판단을 위한 심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기도 한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노엘이 돌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참하는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아들 노엘의 사건에 책임을 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상황실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아버지의 행보에 이어 노엘도 자숙의 의미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각에서는 집행유예 기간 범행으로 인해 구속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자 노엘 측이 방어권 행사를 포기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이달 1일 장 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장 씨 측과 면담 후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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