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타는 지금

"알바비도 보냈는데"...최성봉, 가짜 암투병 의혹에 팬들 '술렁'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12 10:27 수정 2021.10.12 13:25 조회 5,078
기사 인쇄하기
최성봉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가수 최성봉이 가짜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게 기부금을 보냈던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 출신의 최성봉은 최근 한 펀딩 사이트에서 "대장암이 전립선, 폐, 림프까지 전이되어 있는 심각한 건강 상태"라며 10억원을 목표로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성봉이 평소 술, 담배를 할 뿐만 아니라, 환자복 코스튬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중증 암투병 환자로 볼 수 없다는 의혹이 올라왔다.

그러자 최성봉은 연예매체 엑스포츠 뉴스를 통해 진단서를 공개하며 가짜 암 투병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확인 결과, 해당 진단서는 암 투병이 아닌 상해와 관련한 진단서일 뿐만 아니라, 작성된 내용 중 병명인 '폐의 이차성 악성 신생물'과 의학적 코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맞았다.

최성봉

최성봉은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루 입원비가 1000만원이 넘고, 이에 따른 빚이 3억원이 넘는다."면서 "현재 술, 담배를 하고 있으며, 병원비가 없어서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다가 지금은 외출해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폐, 림프, 전립선 등으로 전이될 정도의 상태라면 대장암 3기가 아닌 대장암 해당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잦은 외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많은 이들은 "최성봉이 주장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암 치료에 드는 비용이 하루 1000만원 이상이 될 순 없다."며 최성봉이 주장한 3억 빚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거짓 암투병 의혹이 점점 더 짙어지는 가운데, 최성봉은 취재진의 연락에 침묵하고 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 15일 SBS 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진단서가 어디가 이상한 지 알려주시면 고치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또한 최성봉은 병원에 동행해 진단서를 재발급받아 여러 의혹들에 대해 확인해보자는 제안을 사생활 보호 등 이유로 거절했다.

이어지는 의혹 보도에 최성봉의 팬들은 동요하고 있다.

한 팬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알바비를 모아서 보냈었는데 참 씁쓸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000만원 이상을 보냈다는 최성봉의 한 팬 역시 "사연을 듣고 돈을 보냈었는데 이후 전화해서 '돈돈' 거리기만 해 연락을 끊었는데 이렇게 될지를 몰랐다."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성봉의 팬카페는 거짓 암투병 의혹에 대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회원들의 입단속을 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팬카페 부매니저는 공지글을 통해 "유튜브로 인해 팬카페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진실은 밝혀진다. 한 가지 당부드리면 유튜브 관련 게시글을 올리면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봉

kykang@sbs.co.kr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