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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에 질병코드가 틀렸다"...최성봉, 짙어지는 거짓말 의혹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08 19:33 수정 2021.10.08 19:45 조회 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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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가짜 암투병 의혹에 진단서까지 공개하고 나섰지만, 공개한 진단서 중 일부 질병코드가 틀린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최성봉은 대장, 폐, 갑상선, 림프 등까지 암세포가 퍼졌다는 내용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하며, 가짜 암투병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루만인 8일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최성봉이 공개한 진단서는 암진단에 관한 진단서가 아닌 사고 등으로 발생한 상해에 대한 진단서이며, 그 조차도 의심되는 내용이 많다."고 재차 의심을 표했다.

또 이진호는 "무엇보다 단 1%의 여지도 사라지게 한 부분이 있다. 바로 진단서의 질병 코드 부분이다. 이건 자동으로 기입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명과 질병 코드가 달라질 수가 없는데 최성봉 씨의 경우 한 부분의 질병 코드를 잘못 기입했다."면서 "최성봉 씨가 위조했는지 아니면 관련 병원이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성봉

실제로 최성봉이 자신의 SNS에서 공개한 진단서를 보면, 질병코드 'C78.7'와 '폐의 이차성 악성 신생물'이 함께 기입되어 있다. 그러나 질병코드 'C78.7'는 폐와는 관련이 없는 '간 및 간내 담관의 이차성 악성 신생물'에 대한 것이다.

최성봉에게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 출연해 불우한 어리 시절과 성악을 접하게 된 극적인 사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최성봉은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히면서 뮤직비디오, 음원 발매 등 비용 10억원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으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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