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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인데 웬 상해 진단서?...최성봉 "발급한 병원, 공개할 수 없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0.08 16:00 수정 2021.10.08 16:20 조회 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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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가짜 암투병 의혹을 벗기 위해 진단서를 공개했지만, 진단서의 내용을 놓고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버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은 가수 최성봉이 대장암 3기라고 주장하며 음반제작비 10억원을 클라우드 펀딩 형태로 모으고 있지만, 실제로 최성봉의 주위 사람들은 그가 암으로 위중한 건강상태라는 것에 대해 의심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성봉이 클라우드 펀딩 소개글에 올린 사진의 환자복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코스튬 환자복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가 평소 잦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등 대장암 3기 투병 중으로 보기 어렵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최성봉은 자신의 SNS에서 진단서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이진호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단서에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병명뿐 아니라 대장암을 비롯해 림프, 폐, 갑상선 등에 암이 전이됐다고 적혔다.

최성봉은 8일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강요와 협박을 받았다. 내가 왜 의심을 받는지 너무나 힘들고 막막하다."면서 "법적 대응도 생각했지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성봉이 진단서를 공개한 뒤 의료 종사자들 사이에서 진단서 내용이 암과 관련한 진단서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성봉이 암투병 중인, 진단서는 사고로 인한 상해에 대한 형식인 데다, 정신과적 병명과 암과 관련되어 있는 각종 병명이 혼재돼 기록되어 있어 일반적이진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 

최성봉

이에 대해서 최성봉은 "그 진단서는 방송용으로 잠깐 보여만 주기 위해서 대학병원의 정신과에서 뗀 것이다. 발급받자마자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원본인 건 확실하다."면서도 "병원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떤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인지 알려줄 수 없다. 직인도 보여줄 수 없다. 내가 위조해서 어떤 이득을 얻겠나. (진단서에)어떤 부분이 잘못된 건지 얘기해주면 다시 (진단서를)받겠다."고 해명했다.

최성봉은 자신의 SNS에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향후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담당 변호사는 같은 날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을 알린 그는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뮤직비디오, 음원 발매 등 비용 10억원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으고 있다.

최성봉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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