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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로잘린, 연이어 터지는 폭로들…'협찬 먹튀' 주장 또 나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01 08:31 수정 2021.10.01 10:16 조회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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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서 로잘린(본명 조은규)에 대한 폭로가 또 나왔다. 레슨비 '먹튀' 의혹, 협찬 제품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 몰래 레슨을 진행했다는 의혹 등에 이어 협찬과 관련한 새로운 폭로가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댄서 ㄹㅈㄹ(로잘린)과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도 해당 댄서에게 협찬해주고 공중분해된 적이 있다"며 "잊고 있다가 인기 프로인 '스우파'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불쾌했고 이어져 올라오는 폭로 글에 '습관성 사기범이구나'라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액세서리 샵을 오픈하며 초반 홍보가 중요해 연예인 협찬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평소 팬이었던 로잘린에게도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마음이 있으시면 제품 선택하시고 추가적으로 몇 가지 더 보내드릴 테니 시간 나실 때 착용샷을 올려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로잘린에게 긍정적인 답변이 와 두 차례에 걸쳐 제품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후 로잘린에게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제품 착용샷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났지만 초반 개인사업자라 계약서와 같은 문서 절차를 밟지 않았던 실수도 있었기에 저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끝냈다. 판매되는 금액으로 60만원어치?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사업자금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냥 대놓고 사라졌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아 오해가 있었던 거라면 본인이 받아들인 결과에 대해 잘 설명만 해줬어도 화가 나지는 않았을 거다. 워낙 좋아하던 댄서이기에 선물 주는 셈 치고 털어버리려 했다. 근데 저렇게 나오니... 저 사건들을 보니 그냥 저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인 것 같다"며 로잘린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두 사람의 첫 대화에서 A씨는 로잘린에게 팬이라고 밝히며 "제가 귀걸이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무료로 드리고 간혹 시간 되실 때 착용샷 올려주실 수 있는지 여쭌다"고 물었다. 이에 로잘린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A씨에게 알려줬다.

이후 A씨는 로잘린에게 제품을 잘 받았는지, 착용샷은 언제 올라올 수 있는지 묻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로잘린은 묵묵부답이었다. A씨가 수차례 답변을 요청한 끝에 로잘린은 "물건 받고 제가 감사 인사라도 따로 드렸어야 했나요"라며 "그쪽에서도 처음엔 너무 팬이어서 원하는 제품 고르고 말해주시고 시간이 되시면 착용샷도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는데 지금은 무슨"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팬이었어서 먼저 우선순위를 두고 제품 제공을 해 드린다고 말씀드린 건데 혹시 잘못 이해하신 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분이지만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품을 한꺼번에 드리겠나요. 그래서 협찬이라고 미리 제목을 단 거구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로잘린은 "그건 본인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요"라고 반응했고, A씨는 장문의 글로 '협찬'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며 그동안 답변을 회피해온 로잘린에게 실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본인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 아닌가요' 하면서 비꼬듯 말씀하시는 거 보고 조금 놀랐다"며 "그냥 선물이라 생각하고 다 드리는 걸로 하겠다. 어차피 다시 반품해주실 거 같지도 않고 다 귀찮으신 걸 보면. 이 내용과 관련하여 헐뜯거나 반감 가질 생각 없으니, 그렇게 생각하고 끝내라 그럼"이라고 로잘린에게 보냈다.

이에 로잘린은 "그렇게 생각하고 끝내세요 그럼? 네. 이해 안 가는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라는 비꼬는 글로 마지막 답장을 보냈다.

로잘린과 관련한 이 글을 쓸지 말 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A씨는 "굳이 쓰는 이유는 저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마음속으로 본인에게 이득이 될 만한 사람들에게만 잘해주나 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브랜드에서 협찬 문의가 오면 잘 응대하는데 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힘없는 학생이나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는 어차피 자신에게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잘알고 이용하나 보다"라며 분노했다.

로잘린은 앞서 290만 원을 레슨비로 받았지만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 협찬 물건을 받았지만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 학원 몰래 개인 레슨을 진행했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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