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 개요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 마켓 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허문영 집해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서 진행한다"며 "진행 절차에 대해 해석상 문제가 많은데, 방역당국과 계속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자문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작품당 1회씩 상영하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여러 회 상영될 예정이다.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고, 한국영화 GV는 100% 현장 진행,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00% 극장 상영(단편은 제외)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다른 국제 영화제보다 극장 상영을 중시한다. 영화제는 모두 모여 영화를 향유하고 공감하고 느낌을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100% 극장 상영 원칙을 고수했다. 극장 상영 개봉 기회를 얻기 어려운 단편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홍콩영화 '매염방'(렁록만)이다.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산영화제 주요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가 선정됐다.
뉴 커런츠에는 '감독은 부재중'(아르반드 다쉬타라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김세인), '기억의 땅'(킴퀴 부이), '복사기'(레가스 바누테자), '붉은 석류'(샤리파 우라즈바예바), '세이레'(박강), '소행성'(메흐디 호세인바드 아알리푸르), '시간의 집'(라즈딥 폴, 사르미사 마이티), '실종'(가타야마 신조), '안녕, 내 고향'(왕얼저우), '페드로'(나테쉬 헤그드)가 상영된다.
초청작은 연상호 감독의 '지옥', '인간 수업', 김진민 감독의 신작 '마이 네임', 아누차분야와타나(태국)&조쉬 킴(미국) 감독의 '포비든'이다. 지옥과 마이네임은 넷플릭스, 포비든은 HBO ASIA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주요 게스트는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임상수 감독, 장준환 감독, 엄정화, 조진웅 등이 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방역수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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