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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공인중개사 '공공의 적' 됐나…광고모델 하차 '불똥'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15 13:53 수정 2021.09.15 14:54 조회 19,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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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광고에서 중도 하차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서경석은 최근 이 업체에 광고를 중단하고 모델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인 다윈중개는 '반값 수수료'를 내세우며 서경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고, 그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에 지난 1일부터 광고를 송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최대 절반가량 낮추는 개편안을 내놓은 데 이어 다윈중개와 같은 프롭테크 업체들이 '반의반 값' 수수료를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자 중개사들이 서경석에게 집중포화를 가했다.

서경석

몇몇 공인중개사들이 서경석이 출연하는 방송사와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경석의 사과와 광고 중단, 방송 하차 등을 요구하고 나선 것.

'여성시대' 게시판에는 "서경석 씨, 11만 개업 공인중개사와 300만 중개 가족은 분노합니다.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 씨를 하차시키라" 등의 항의성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결국 제작진은 "서경석 씨는 다윈중개 모델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참여한 광고물들을 모두 교체·회수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교육기업 에듀윌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 사실을 알리고, 응시 과정을 차례로 공개해 왔다.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서경석

서경석의 광고모델 하차로 표면화된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중개 업체와의 갈등은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다원중개를 상대로 세 차례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 지하철 광고를 진행 중인 다윈중개에 대해 편법 중개 행위라며 서울교통공사 측에 광고 중지 요청을 두 차례 요구했다. 또한 홈페이지 운영 규칙을 바꿔 협회 게시판에 올라온 다윈중개의 구인 광고를 삭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다원중개 역시 최근 협회가 벌인 일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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