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타는 지금

'음주운전' 리지, 역효과만 낸 눈물의 라이브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15 08:18 수정 2021.09.15 09:32 조회 7,435
기사 인쇄하기
리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애프터 스쿨 출신 리지가 사과 방송을 했다가 빈축만 샀다.

리지는 14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지는 "(사과 내용을)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고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며 "실망시킨 것 맞다"고 고개 숙였다.

리지는 방송 중 눈물까지 흘리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지만 사과 방송인지 변명 방송인지 모를 태도를 보여 대중의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음주운전을 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경미했다는 것을 강조해 비난을 샀다.

리지는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기사가 참 그렇게… 참 그렇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그냥 자살해라 이런 얘기들도 너무 많으니까"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이 가혹하다는 속내를 비쳤다.

그러면서 "너무 제가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제가 오늘 라이브 방송을 안 키려고 하다가 켰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보다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이 과하다는 토로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리지는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 방송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낸 셈이다.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와의 접촉은 인명 피해 없이 경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지의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bada@sbs.co.kr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