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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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현아&던, 현실커플이 무대 위 동화커플로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9.09 17:43 수정 2021.09.09 17:51 조회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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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6년 차 현실 커플 현아와 던이 이번에는 무대 위 듀엣으로 변신한다. 현아&던은 9일 첫 EP '1+1=1' 발매한다.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나선 현아&던의 던은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준비기간만 1년 정도 됐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실감이 안 나고 현아와 함께 활동한다는 게 뜻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아는 "커플로서 꽁냥꽁냥하고 티키타카 하는 모습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1=1'은 꿈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로 펼쳐놓은 앨범으로, 현아&던이 공동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PING PONG(핑퐁)'은 뭄바톤 리듬과 808 베이스로 이뤄진 강렬한 리드 사운드의 뭄바톤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처럼 귀엽고 톡톡 튀는 가사로 담아냈다.

2018년 같은 소속사 후배인 이던과의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공개된 현실 커플로서 새로운 활동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현아&던

이번 앨범은 던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현아는 비주얼 프로듀싱을 맡았다. 현아는 동화인 듯 동화 같지 않은 신비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던은 "현아가 저를 현실판 피터팬으로 만들어줬고, 현아는 현실판 인어공주로 변신했다."면서 "'좋아하는 동화를 다 넣었구나'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서로 다른 동화 속의 캐릭터는 만날 수 없지 않나. 그런데 저희 앨범 속에선 이들이 같이 놀고 표현한다. 그런 아이디어에 놀랐다"며 현아의 작업을 칭찬했다.

타이틀곡인 'PING PONG' 외에도 현실 커플인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곡들이 많다. 그중 '딥 다이브'는 2년 전 현아가 뷰티 광고 촬영 차 LA에 갔을 때 던이 현아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 현아는 "사막에서 큰 선인장 사이를 걸어 다니며 들었는데 정말 좋았다. 내가 부를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던은 현아에 대해 "이번 작업을 하며서 흡인력이 남다른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뮤즈라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현아는 "타고난 던의 그루브한 무브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남자친구로서도 함께 하는 파트너로서도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현아&던은 이날 오후 6시 첫 EP '1+1=1'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피네이션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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