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중공군 미화 '1953 금성 대전투', 상영 취소..수입사 "깊이 반성"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09 07:52 수정 2021.09.09 10:37 조회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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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공군 미화 논란에 휩싸인 영화 '1953 금성 대전투'가 국내 상영을 취소한데 이어 수입사 대표가 사과했다.

'1953 금성 대전투'를 수입한 위즈덤필름 이정연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당사에서 수입한 영화 '1953 금성 대전투'로 인해 국민분들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영화의 해외 저작권자와 판권 계약을 파기했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도 국외 비디오 등급심의가 취하됐다"고 밝혔다.

이정연 대표는 "위처럼 조치를 취하고 사과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이제서야 사과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이 남침함으로써 벌어졌고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민족의 비극인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특히 적군의 영웅담을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해당 영화를 수입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다시는 국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이러한 영화를 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한국 전쟁에서 목숨을 읽으신 순국용사를 포함하여 모든 걸 다 바쳐 싸우신 참전용사분과 가족분들 그리고 이번 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1953 금성 대전투'는 6.25 전쟁 말기인 1953년 7월 강원도 화천군 북쪽에서 중공군이 맞붙은 금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중공군의 일방적인 시선을 반영해 미화 논란이 불거지자 수입사 대표는 해외 저작권자와 판권 계약을 파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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