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세상을 떠난 친오빠 故 권순욱 감독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보아는 7일 자신의 SNS에 생전 권 감독과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찍은 영상 일부를 올렸다. 영상과 함께 보아는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베스트프렌드)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로 애잔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보아는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며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권 감독은 1981년 생으로 C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다. 2005년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보아의 '온리 원', 걸스데이의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복막암 투병 중이던 권 감독은 지난 5일 향년 39세로 세상을 떠났고, 7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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