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D.P.' 한준희 감독 "황장수 역 마지막까지 오디션…신승호는 최적"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01 15:18 수정 2021.09.01 15:32 조회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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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마지막까지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던 캐릭터로 '황장수'를 꼽았다.

1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한 한준희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배우는 각본을 쓸 때부터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철, 손석구, 고경표의 경우 전작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실패하지 않을 카드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신경 썼던 건 새로운 얼굴의 발굴이었다. 신승호, 원지안 등 'D.P'가 수확한 신예로 평가받는 배우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특히 1회부터 실감 나는 연기로 군필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신승호의 캐스팅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한준희

한준희 감독은 "황장수 역할의 경우 오랫동안 오디션을 봤다. 너무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이 역할만큼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기용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모 만으로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예상되지 않았으면 했다. 신승호 배우는 외모는 물론 체격, 느낌 등이 내가 생각한 황장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실제 촬영에서도 연기를 너무나 잘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모델 출신인 신승호는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더블패티'로 스크린 주연 데뷔를 했으며 'D.P.'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에서 황장수 병장은 "너는 그냥 와꾸(얼굴의 속어)가 마음에 안 들어"라는 대사와 함께 이병 안준호(정해인)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조석봉 일병에게 장기간 가혹행위를 해 극 후반 사건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시한다.

드라마를 본 남성 시청자들은 후임을 집요하게 괴롭히면서도 일말의 미안함이나 죄책감은 느끼지 않는 황장수 캐릭터를 군대에서 만날 수 있는 '악마 선임'의 전형으로 꼽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1995년생인 신승호는 미필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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