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김보통 작가가 밝힌 'D.P.' 만든 이유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01 13:48 수정 2021.09.01 14:10 조회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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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폭발적인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원작자가 군부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썼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김보통 작가는 자신의 SNS에 한 군 유족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D.P.'의 시작을 언급했다.

유족은 김 작가에게 하사였던 남편을 영내 폭행으로 잃었다고 고백하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왠지 우리를 잊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다. 많은 사람이 봐서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보통

김보통 작가는 "디피는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분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길. 오늘도 어디선가 홀로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D.P.'는 김보통 작가가 2015년 발표한 웹툰 'D.P.-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김 작가는 군 복무 시절 'D.P.'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부대의 부조리에 관한 사실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한준희 감독의 연출로 드라마화된 'D.P.'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리얼리티"라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스트리밍 순위 1위에 올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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