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마동석이 밝힌 마블 영화 도전 "韓 히어로 길가메시, 젊은 세대에 영향줄 것"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8.19 10:32 수정 2021.08.19 10:40 조회 1,671
기사 인쇄하기
길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터널스'로 마블 영화에 데뷔하는 마동석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이터널스'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히어로 10명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독점 공개했다.

시선을 모은 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에 합류한 마동석이었다. EW는 극 중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에 대해 "영화 '부산행'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할리우드 영화를 수십 편 제안받았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마음을 빼앗긴 역할은 '이터널스' 길가메시가 처음이었다"고 소개했다.

마동석은 EW를 통해 "난 항상 마블의 열렬한 팬이었고 길가메시의 캐릭터를 정말 사랑했다. 길가메시에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한국 슈퍼히어로로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길가

길가메시에 대해서는 "강력한 힘을 지닌 이터널스의 가장 강한 전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길가메시가 가족과 인간에 대해 보호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성격으로 전투에서 팀을 섬긴다. 동시에 재미있는 사람이며 유머 감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길가메시는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하는 테나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종종 주먹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어릴 때부터 30년 넘게 복싱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펀치 한방으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길가메시에게 더욱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터널스'는 1987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다. 수 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마 맥휴, 젬마 찬, 키트 해링턴, 배리 케오간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길가메시는 코믹북에서 이터널스 중 가장 강력한 힘, 불사, 모든 질병에 대한 면역력, 내구력, 공중부양, 초스피드 비행, 눈과 손에서 에너지 또는 열선 발사, 사물을 조종, 고도의 감각, 정신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맨손 전투, 사냥, 추적술에 등하며 전투갑옷, 도끼, 창, 곤봉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