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인질' 황정민 "납치된 황정민 연기, 너무 어려웠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8.05 16:04 수정 2021.08.05 16:21 조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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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속에서 '배우 황정민'을 연기한 어려움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인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배우 황정민'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어려웠다. 극 중에서 인질로 잡히기 전까지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지만 그건 영화에서 1분 정도밖에 안된다. 그 이후엔 인질로 잡힌 황정민을 연기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납치를 당해본 적이 없지 않나. '내가 납치를 당했다면?'이라는 가정을 하면서 모든 상황을 설정하고 연기해야 했다. 차라리 가상의 인물이라면 감정을 조율하고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진짜 황정민이라면?'이라는 가정을 해야 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영화 속 생생한 연기에 대해 "철저하게 황정민으로 연기했다. '내가 실제로 납치당했다면 어떤 기분일까'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논의를 했다. 대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철저하게 황정민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을 연기한다는 이색 설정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다.

흥미로운 소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황정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스릴러 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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