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모가디슈'와 정면승부 택한 '방법:재차의', 4위로 아쉬운 출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29 11:27 수정 2021.07.29 17:07 조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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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TV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재탄생한 '방법: 재차의'가 개봉 첫날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방법: 재차의'는 28일 전국 2만 8,54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인 '모가디슈'와 같은 날 개봉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255억 대작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정글 크루즈'와도 같은 날 개봉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0년 방송된 tvN 드라마의 영화판이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연상호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재차의라는 신선한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을 유혹한다. 다만 TV 드라마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게 여겨질 수도 있다.

'모가디슈'와 같은 날 개봉을 확정한 패기를 보인 '방법: 재차의'가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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