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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륜미·진백림의 리즈 시절"…'남색대문', 19년 만에 정식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28 09:25 수정 2021.07.28 09:34 조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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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대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만 청춘 영화 '남색대문'이 19년 만에 국내에 정식 개봉한다.

'남색대문'(감독 이치엔, 수입배급 오드)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한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이야기.

지난 2002년 대만에서 개봉 했으나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서만 소개됐다. 정식 개봉을 한 적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국내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는 평균 별점 3.5점, 포털 사이트 다음 평점 역시 8.3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SNS 내에 호평 리뷰가 가득해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죽기 전에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 한국에서 왜 개봉 안 한 건지.. 극장 개봉 plz"(쿠루*), "코로나 없었으면 남색대문도 정식 수입 개봉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봤어"(구*), "남색대문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데 말이다"(Mich**), "제발 남색대문 개봉!"(ㅅ*), "남색대문 다시 봐야 하는 계절이 오는구나"(to**) 등 정식 개봉을 바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19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색대문

최근 극장가에 새로운 흐름이 된 명작들의 개봉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색대문'이 그 계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된다.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왕가위 감독 시리즈까지, 극장가 흥행을 주도한 과거 명작들의 개봉은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시대의 명작이자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MZ 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남색대문' 역시 모두가 지나온 청춘의 계절을 상기시키며 싱그러운 여름, 사랑의 성장통을 지나는 열일곱 청춘들의 이야기로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또한 대만 청춘 영화의 마스터피스답게 대만 청춘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스타덤에 오른 계륜미와 드라마 '연애의 조건'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진백림의 데뷔작이다. 20살 무렵의 풋풋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남색대문'의 메인 포스터는 특유의 감성으로 대만 청춘 영화의 클래식이 무엇인지 그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청춘의 여름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낸 포스터는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내 마음이 선명해질까?"라는 물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든 것이 서툴기만 했던 열일곱, 첫사랑과 짝사랑 속에서 겪는 뜨거운 성장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청춘의 계절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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