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26일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SNS 등을 통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총 21편이 초청된 가운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이 경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4년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국 출신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작품이다. 전종서를 비롯해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출연했다.

전종서는 데뷔작인 '버닝'(2018)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주연 배우인 만큼 영화제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 단 한 편의 작품도 초청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리도섬에서 열린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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