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모가디슈' 카체이싱의 비밀…구교환·정만식, 촬영 직전 면허 따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22 17:04 조회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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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모가디슈'의 배우들이 카체이싱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모가디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영화의 백미로 꼽히는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각자의 고생담을 들려줬다.

김윤석은 "저희가 몰았던 차량 4대는 1991년도를 재현하기 위해 구형 모델을 선택했다. 구하기도 어려웠고 굉장히 낡아서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많아서 계속 수리를 해야 했다"며 "격렬한 카체이싱 때문에 한 대가 아닌 여러 대를 준비했다. 위험한 장면은 스턴트맨이 붙었고, 얼굴이 드러나는 신은 저희가 직접 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운전하는 느낌, 타는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할 땐 앵글 안에서 움직여야 해서 굉장히 긴장했고, 내부 신에서는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의외로 연기하기 어렵더라. 촬영이 끝나고 나면 목이 아팠다"고 고생담을 전했다.

모가디슈

구교환은 "제 차를 모로코에 두고 온 기분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난이도가 있는 장면은 모로코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차를 생각하면 애틋하다"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구교환이 운전한 차를 탑승했던 허준호는 "(구)교환 씨가 운전을 할 줄 아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면허를 촬영 직전에 땄다더라. 그 시기가 언젠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니까 비행기 타기 전이었다더라"며 "매일 우리 교환이 어디 갔냐고 물으면 운전 연습하러 갔다더라. 공터에서 차를 연습하는데 그 차를 타는 제 심정은 어땠겠는가. 나중에 감독님한테 가서 따졌다. 내가 운전하겠다고. 공포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잘 해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정만식 역시 "이 영화 덕분에 면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 첫 질주 연기다. 차가 구형이라 제 차는 계기판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속도를 맞추려고 하는데 안 움직여서 모르겠고, 불이 나서 연기가 나니 앞이 안 보여서 무서웠다. 제 차를 타고 있던 김재화 씨는 얼마나 무서웠겠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 저를 긴장하게 했지만 잘 해결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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