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영양사·정신과 의사 도움 받으며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20 13:08 수정 2021.07.20 13:12 조회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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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릴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랑종'의 주역인 나릴야 군몽콘켓이 '밍'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국내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나릴야 군몽콘켓은 "'밍'을 연기하는데 있어 반종 감독님, 나홍진 감독님, 박재인 안무가님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집안의 업보와 대물림으로 인해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는 '밍' 역할을 맡아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몸에 악귀가 들어간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주기 위해 체중을 10kg이나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밍'을 시각적으로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 과정에서 영양사, 정신과 의사의 도움도 받았다고 밝혔다. 군몽콘켓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체중을 3~4kg 늘렸고, 중반 이후 '밍'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10kg을 감량했다. 체중 감량의 경우 영양사의 도움을 받았다. 또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밍을 연기하면서 정신과 의사의 도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기라지만 육신이 병들어가는 캐릭터를 장기간 연기한 부작용도 우려됐다. 군몽콘켓은 "감독님과 박재인 안무가의 도움을 받아 잘 촬영했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고 해맑게 웃어 보였다.

올해로 21살인 나릴야 군몽콘켓은 광고모델 출신의 배우다. 태국에서 청소년 드라마와 TV드라에 간간히 출연하기는 했지만 영화 주연은 '랑종'이 처음이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랑종'에 대해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평생 기억할 영화"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과 태국의 합작 영화인 '랑종'은 지난 14일 국내 개봉해 '블랙 위도우'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린 끝에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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