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윤대원 감독 단편 '매미',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2등상 '쾌거'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16 09:15 수정 2021.07.16 11:01 조회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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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윤대원(30)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영화 '매미'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에서 2등상을 받았다.

윤대원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 부뉴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2등상을 받았다. 상금 1만 1250유로(한화 약 1,500만원)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빛나는 연출로 인상적인 생명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전 세계 490개 영화학교에서 1,83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매미'를 포함한 17편이 무대에 올랐다.

매미

단편영화 '매미'는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성매매를 하는 트랜스젠더 '창현'의 이야기를 그렸다.

윤대원 감독은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했다. 2010년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청소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웹툰 작가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74회 칸 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기 때문에 '매미'가 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 영화가 됐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각각 비경쟁부문과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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