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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이성진, 왕따 주장에서 불붙은 '상표권 분쟁'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7.09 13:12 수정 2021.07.09 13:37 조회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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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NRG 이성진이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멤버들 간 분쟁이 NRG 상표권 갈등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1997년 NRG를 제작해 스타 반열에 올려놓고 2017년 NRG 20주년 재결합 앨범을 제작한 그룹 소방차 출신의 김태형 대표는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성진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노유민과 천명훈이 상표권 출원 등 독자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특허청에 따르면 노유민은 2019년 5월 경 N.R.G의 상표권 출연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천명훈까지 함께 지난해 2월 다시 상표권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성진의 동의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노유민 측은 "NRG 상표권을 출원하려고 한 건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관계와 사정이 얽힌 일"이라며 이성진의 왕따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노유민과 천명훈의 NRG 재결합 활동 당시 계약 불이행 여부도 논란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진은 계속 기다렸지만 노유민, 천명훈 두 사람은 이성진을 배제하고 2인조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성진이 주장한 왕따 주장은 대중의 여론을 움직이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데뷔한 지 20여년이 된 그룹이 따돌림 탓에 멤버 간 불화가 생겼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긴 어려운 데다가, 앞서 이성진이 도박과 음주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다수 일으켰기 때문에 이로 인해 나머지 NRG 멤버들이 활동에 지장을 받은 것도 적지 않았기 때문.

애초에 이성진이 왕따 주장보다는 노유민, 천명훈의 팀 활동 파행을 문제 삼았다면 여론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노유민이 이성진의 왕따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이간질을 그만둬달라."고 호소한 만큼 세 사람 불화의 진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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